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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도메이커입니다!
대학교 실습실, 공공 연구 기관, 그리고 사기업의 R&D 센터에서는 뛰어난 가성비와 확장성을 이유로 싱글보드컴퓨터(SBC)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라즈베리파이5입니다.
현업에서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할 때 가장 많이 부딪히는 한계점 중 하나는 운영체제(OS)의 제약입니다. 기본적으로 리눅스(Linux) 환경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존에 윈도우(Windows) OS 전용으로 개발된 특정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나 C# 기반의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구동해야 하는 연구원분들로부터 "라즈베리파이에서 윈도우 사용이 불가능한가?"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별도의 UEFI 펌웨어와 ARM 호환 버전을 활용하면 라즈베리파이5에서도 윈도우10(Home/Pro)의 설치 및 구동이 가능합니다. 다소 복잡한 설정 단계가 필요하지만, 오늘 안내해 드리는 실습 가이드를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라즈비안(Raspbian) 리눅스 설치와 달리, 윈도우 OS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인식을 돕는 매개체와 실제 OS가 설치될 독립적인 저장 공간이 분리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다음의 구성품을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작업은 라즈베리파이의 ARM 프로세서가 윈도우 부트로더를 인식할 수 있도록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펌웨어를 SD카드에 구성하는 것입니다.

PC에 SD카드를 삽입한 뒤 'SD Card Formatter'나 '라즈베리파이 Imager'를 사용하여 FAT32 형식으로 깨끗하게 포맷을 진행합니다. 그 후 깃허브(GitHub) 등 오픈소스 저장소에서 제공하는 라즈베리파이5 전용 최신 UEFI 펌웨어 릴리즈 파일(RPi5_UEFI_Release)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다운로드한 `.zip` 압축 파일을 해제합니다.

해제된 폴더 내부의 모든 파일을 복사하여, 앞서 포맷을 완료한 SD카드의 최상위 경로(Root)에 그대로 붙여넣기 해줍니다. 이로써 메인보드가 윈도우 부팅 환경을 인식하기 위한 1차 셋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USB 메모리에 윈도우 OS를 입히는 과정(Flashing)을 진행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용 툴인 Windows on Raspberry (WoR) Imager 프로그램과 Windows ESD 이미지 파일이 필요합니다. 공식 웹사이트나 배포처를 통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PC에 다운로드해 줍니다.


이때 OS 이미지는 윈도우10 또는 윈도우11 중 프로젝트 성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본 실습에서는 호환성과 리소스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윈도우10을 기준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다운로드한 윈도우 ESD 이미지 파일을 사전에 압축 해제해 둔 WoR Imager 프로그램 폴더 내부로 이동시켜 줍니다.

해당 폴더에서 WoR 실행 파일을 마우스 우클릭하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클릭합니다. (윈도우 디펜더의 PC 보호 알림이 뜰 경우, '추가 정보'를 누른 후 '실행'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환영 안내 창을 넘기면 장치 선택 화면이 나타납니다. 첫 번째 드롭다운에서 연결된 USB 메모리를 지정합니다. [주의 사항] 두 번째 장치 종류(Device Type) 선택 시 라즈베리파이5를 사용 중이더라도 반드시 'Raspberry Pi 2/3' 항목을 선택해야만 정상적인 파티션 인식이 가능합니다. 이는 WoR 툴의 고유한 인식 체계이므로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다음 화면에서 앞서 폴더에 넣어둔 윈도우 ESD 이미지 파일을 지정해 줍니다.

에디션 선택 화면에서 Home 또는 Pro 라이선스를 지정하고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설치(플래싱)를 시작합니다. 만약 쓰기 과정 중 오류가 발생한다면, USB를 제거했다가 다른 포트에 재연결한 후 포맷을 진행하고 위 과정을 반복하시면 정상적으로 설치가 완료됩니다.

플래싱 작업이 100% 완료되었다면, 소프트웨어적인 OS 생성 준비는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이제 구성된 SD카드와 USB 메모리를 라즈베리파이 본체에 결합합니다.
라즈베리파이에 전원을 인가하고 초기 로고 화면이 출력될 때, 키보드의 ESC 키를 연속으로 눌러줍니다. 화면이 전환되면 다시 한 번 ESC 키를 눌러 바이오스(BIOS) 셋업 화면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바이오스에 진입했다면 메뉴 중 [Boot Manager] 항목을 선택합니다.

부팅 순위 옵션에서 윈도우 OS가 설치된 타겟 USB 메모리 디바이스를 최우선 순위로 지정하고 엔터를 눌러줍니다.

설정이 저장되면 화면에 윈도우 로딩 인디케이터가 나타나며 본격적인 설치가 시작됩니다. 초기 설치 환경 세팅 시 연구 개발용으로 사용되는 라즈베리파이의 네트워크 환경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윈도우10의 경우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업데이트로 인한 설치 시간 지연을 막기 위해 네트워크 연결을 건너뛰는(Skip) 것을 권장합니다. (단, 윈도우11 설치를 강행하셨다면 필수적으로 네트워크 연결이 요구됩니다.)


기본적인 사용자 계정 생성과 권한 설정을 마무리하면, 친숙한 윈도우10 데스크톱 바탕화면으로 성공적으로 부팅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리눅스가 아닌 이종 운영체제를 싱글보드컴퓨터에 이식하는 과정이라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단계별 규칙을 엄수한다면 연구소나 기업 내부에서 요구하는 특정 윈도우 전용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베드로 훌륭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주의 사항으로, x86 데스크톱 환경이 아닌 ARM 아키텍처 위에서 에뮬레이팅 형태로 동작하는 만큼 시스템 리소스 점유가 높고 일부 소프트웨어와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상용 서비스나 메인 서버로 직결하기보다는,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나 제한된 B2B 환경에서의 사전 실증(PoC) 목적으로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치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오늘의 실무 가이드가 여러분의 프로젝트 환경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시간에도 산업 현장과 교육 기관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심도 있는 IT 기술 가이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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